CPU 시장에서도 소위 허리 라인을 담당하는 메인스트림급 시장은 언제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곤 한다. AMD는 '3세대 라이젠5' 시리즈와 인텔은 '10세대 코어 i5 프로세서'가 이에 해당하는데, 두 제품군 모두 시장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AMD 3세대 라이젠5 3600'은 다수의 코어와 낮은 소비전력,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 한해 PC 시장에서 유저들의 찬사를 받았다. 게다가 AM4 소켓을 기반으로 만들어졌 때문에 이전 세대 메인보드에서도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은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큰 이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가격도 20만원 대로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적절한 부품을 합리적으로 조합한다면 60~70만원 대의 가격으로도 충분히 게임용PC를 맞출 수 있는 것이다.

6개의 코어에 12개의 쓰레드가 탑재됐기 때문에 멀티 코어 기반의 게임은 물론 방송이나 영상/이미지 편집 등 제법 사양이 높은 작업을 하거나, 다수의 작업을 동시에 시행하는데 있어서도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이러한 이유들로 'AMD 3세대 라이젠5 3600'은 올 상반기 PC 시장에서 소위 최애템으로 불리며, 많은 유저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심지어 인텔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등장했을 2분기까지만 하더라도 라이젠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하지만 3분기 들어 'AMD 3세대 라이젠5 3600'의 가격이 높아지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AMD 3세대 라이젠5 3600'의 세계적인 인기 탓에 국내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현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격도 서비스도 만족스러운 'AMD 멀티팩'

이런 상황에서 기존 정품과 동일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한층 저렴한 가격을 갖춘 멀티팩은 AMD를 선호하는 이들 사이에서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정품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멀티팩'이라는 단어에서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혹시 A/S가 잘 안되면 어쩌지?' 혹은 '정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를 갖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CPU 시장의 특성상 정품과 병행수입 제품이 혼재돼 판매 중이고, 멀티팩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기에 어찌보면 이러한 걱정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AMD 멀티팩은 박스 포장이 다르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모든 특징이 정품과 동일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동일한 제품이기에 성능도 같은 뿐만 아니라 A/S 기간이나 업체도 마찬가지로 동일하다.

정품만의 박스 포장이 주는 신뢰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내실을 더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멀티팩이 소위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도 더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멀티팩의 가격은 현재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20만원 대로 경쟁사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게다가 한참 가격이 치솟았던 2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거의 30%나 저렴해졌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던 유저라면 충분히 고민을 해볼 법하다.

실제로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의 최저가를 통해 확인한 결과 'AMD 3세대 라이젠5 3600 멀티팩'의 가격은 9월 첫째주까지만 하더라도 약 27만원이었다. 하지만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꾸준히 가격이 떨어졌고, 현재는 20만원 수준으로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격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져 PC를 구매하는 소비자라면 가격과 성능은 물론 호환성 면에서도 뛰어난 'AMD 3세대 라이젠5 3600 멀티팩'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