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NVMe SSD가 대중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높은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고용량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SATA3 SSD에 비하면 구매에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체감 속도의 차이가 워낙 크기에 고사양 게이밍PC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씨게이트가 출시한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는 이러한 진화의 산물이라 부를 만한 제품이다. PCIe 3.0 x4 방식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동급 제품 대비 워낙 저렴하게 출시돼 M.2 NVMe SSD의 성능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씨게이트 SSD만의 안정성과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독보적인 레스큐 서비스까지 갖춰 개인 유저는 물론 기업 고객에게도 적합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1TB 용량의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를 통해 특징과 성능을 알아봤다.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
용 량	1 TB
인터페이스	M.2 2280 (PCIe 3.0 x4 / NVMe 1.3)
읽기 속도	2400 MB/s
쓰기 속도	1700 MB/s
컨트롤러	씨게이트 E12S
메모리 타입	3D 낸드 QLC
TWB / MTBF	274TB / 180만 시간
가격 (인터넷 최저가)	12만 8500원  (11월 30일 기준)
제품 문의	씨게이트 (https://www.seagate.com/kr/ko/)

'1GB 당 129원' 최고의 가격대비 성능 자랑해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M.2 NVMe SSD의 빠른 속도를 체감하고자 하는 유저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1TB 용량의 제품이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12만 8500원에 판매되고 있어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참고로 본 제품의 1GB 당 가격은 129원이다. 동급의 타사 제품의 1GB 당 가격이 평균 140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다. 소위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어떠한 M.2 NVMe SSD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의 규격은 2280이며, 일반적인 M.2 기반의 SSD와 마찬가지로 폭이 22mm, 길이가 80mm다. PCIe 3.0 x4 기반으로 한 NVMe 인터페이스를 통해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한다는 점이야 말로 본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M.2 SSD이다 보니 2.5인치 규격의 SSD에 비해 공간 활용적인 면에서 뛰어나다. M.2 슬롯을 지원하는 메인보드라면 미니타워 혹은 ITX와 같은 스몰 폼팩터PC에서도 무리없이 장착이 가능하다.

M.2 슬롯을 지원하는 노트북이 많이 출시되면서 활용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근래 출시되는 노트북 중 상당수는 2.5인치 규격의 SSD와 함께 M.2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데,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스토리지의 확장이 가능하다.

간편한 장착 방법도 특징이다. 메인보드의 M.2 슬롯에 제품의 제품의 끝 골드 핑거 부분을 가볍게 밀어넣고, 뒷부분을 내려 나사로 고정시키기만 하면 편리하게 달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빠른 속도와 안정성, 긴 수명까지 갖춰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는 PCIe 3.0 x4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일반 HDD는 물론 SATA3 SSD에 비해서도 빠른 속도를 갖췄다. 최대 읽기 속도는 무려 2400 MB/s이며, 쓰기 속도도 1700 MB/s에 달해 SATA3 방식의 SSD에 비해 약 4~5배 가량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3D 낸드 방식의 QLC를 탑재해 신뢰도를 높였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3D 낸드는 기존 2D 낸드에 비해 전력소모량이 무려 50% 가량 적고, 수명도 무려 10배 가량 길어졌다.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더라도 급격한 성능 저하가 없어 쾌적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SSD에서 진행된 총 데이터 쓰기의 양을 의미하는 TBW (Total Bytes Written)가 274TB이며, MTBF(mean-time between failure, 평균 고장 간격 시간)도 최대 180만 시간으로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여기에 3년의 A/S 기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이밖에 SSD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해 속도의 저하를 막고 최적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TRIM 기술, 물리적인 충격과 외부 환경으로 인해 제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S.M.A.R.T, SSD의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SLC 캐싱 등을 제공한다.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는 SSD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SeaTools SSD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SeaTools SSD 프로그램은 SSD의 현재 상태는 물론 최신 펌웨어 검색 및 최적화 여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SSD를 언제나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씨게이트만의 '레스큐' 복구 서비스

씨게이트 SSD만의 최대 장점이라면 역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레스큐(Rescue)' 서비스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하드디스크에 적용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레스큐 서비스는 씨게이트만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로 실수 혹은 사고로 인해 데이터가 유실 및 손상됐을 때 이를 복구 해주는 것이다.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 역시 이러한 레스큐 서비스가 적용됐기에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스큐 서비스를 구매 후 1년 동안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이후 별도의 비용을 추가하고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SSD 제조사 중에는 최초로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은 그간 제품의 고장이나 기타 외부적인 이유 등으로 제품의 유실을 우려했던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SSD는 HDD에 비해 데이터 복구가 무척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설 업체를 통해 복구를 진행할 경우 비용이 천정부지로 뛰게 되고, 복구율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레스큐 서비스는 씨게이트의 자사 연구소를 통해 직접 데이터의 복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씨게이트의 제품에 한해서는 다른 어떤 복구 업체보다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레스큐 서비스를 통해 복구 시 무려 90%에 달하는 성공률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레스큐 서비스 접수 시 동일한 제품으로 바로 교체해 주는 것은 물론 복구가 완료된 후 데이터는 USB와 외장하드로 제공되는 등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한 점도 눈에 띈다.

개인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중요한 데이터를 많이 다루는 기업 소비자들에 있어 레스큐 서비스는 일종의 보험과도 같다.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는 용량에 상관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테라바이트급의 고용량 SSD를 사용하는 기업 소비자라면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로 할 수 있다.

이밖에 3년 서비스가 적용돼 A/S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기술지원 센터를 통해 전화와 온라인 등으로 전문 엔지니어의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

스펙을 뛰어넘는 인상적인 속도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봤다. 테스트에는 현재 스토리지의 성능을 알아보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Crystal Disk Mark)와 ATTO Disk 벤치마크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참고로 SSD는 반도체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나 안정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이 같은 벤치마크 테스트가 절대적인 수치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테스트는 포맷 직후인 클린 상태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깔린 상황에서는 이와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9 PRO 3900
- 메인보드 : ASUS B550M-A
- RAM : GeIL DDR4 16G PC4-28800 CL18 SUPER LUCE RGB Sync 블랙 (8Gx2)
-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ASTRO GD 750W 80PLUS GOLD 풀모듈러 화이트
- 운영체제 : 윈도우10 64bit

먼저 SSD의 성능 측정에 있어 가장 흔히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클린 상태에서 돌려 성능을 확인해 봤다. 앞서 말했듯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의 스펙상에 표기된 속도는 읽기가 2400 MB/s이며, 쓰기 속도가 1700 MB/s이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돌려 확인한 결과 최대 읽기가 2594 MB/s, 최대 쓰기가 1880 MB/s로 스펙상 속도보다 더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SATA3 방식의 SSD가 대부분 500~600MB/s의 읽기 속도가 나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약 5배 가량 빠른 셈이다.

다음으로 벤치마크에 자주 사용되는 ATTO 디스크 벤치마크를 실행했다. 각 사이즈 별로 안정적으로 작동할 뿐만 아니라 원래 스펙을 훨씬 상회하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격 경쟁력에 빠른 속도와 독자적인 서비스까지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

'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는 일반 SATA3 방식에 비해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테스트를 통해 알 수 있듯 표기된 스펙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SATA3 SSD에 비해 약 5배 가량 빠른 속도다.

가격대비 성능 뿐만 아니라 용량대비 성능도 동급 제품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1TB 제품을 기준으로 1GB 당 가격이 129원에 불과한데, 동급 제품의 대부분 140원 내외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경쟁력이 뛰어다고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M.2 NVMe SSD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씨게이트 SSD만의 높은 안정성과 다양한 기능,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SeaTools SSD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독자적인 복구 서비스인 레스큐로 신뢰를 높였다는 점도 돋보인다.

이러한 특징들을 고려했을 때 평소 M.2 NVMe SSD를 구매하고 싶었으나 높은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유저라면, 한 번쯤 눈 여겨 볼 만한 제품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