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기 종합 유통사 피씨디렉트는 용산 아이파크 아이컨벤션 웨딩홀에서 신사업 발표회를 갖고,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한국 시장에 공식 유통한다고 밝혔다.

기가바이트는 1986년에 창립된 기업으로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노트북과 게이밍 기어, PC 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메인보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량 면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제이씨현을 통해 국내 시장에 유통됐으나, 이번 계약으로 피씨디렉트에서도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양사가 국내 PC 시장을 대표하는 업체인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가바이트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 1998년에 설립된 피씨디렉트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인텔 CPU와 서버, 씨게이트 하드디스크와 폭스콘 메인보드 등 여러 IT 제품을 유통하는 중견 기업이다.

피씨디렉트가 유통하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인텔의 4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는 8시리즈 제품으로 Z87 메인보드를 비롯해 H87과 B85 등 하이엔드부터 엔트리 라인업까지 다양하다. 피씨디렉트는 우선 기가바이트 8 시리즈 메인보드를 중심으로 국내 유통을 실시하고 향후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서대식 피씨디렉트 대표는 "글로벌 넘버원 메인보드 제조사인 기가바이트와 함께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더 좋은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나아가 IT 부품 및 소프트웨어 유통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테레사 핑(Teresa Ping) 기가바이트 한국 담당 세일즈 이사는 "기가바이트는 피씨디렉트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기가바이트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사 차원에서 A/S 센터를 운영해 타 업체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기가바이트의 확대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가바이트 G1-Killer 시리즈

대표 제품으로 게이밍 메인보드를 표방하는 G1-Killer 시리즈를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울트라듀러블 5 플러스 기술 탑재로 뛰어난 오버클럭 안정성을 갖췄다. 발열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형 방열판은 공랭식과 수랭식을 모두 쓸 수 있는 익스트림 하이브리드 쿨링 솔루션이며, 세계 최초로 교체 가능한 온 보드 OP-AMP를 달아 높은 사운드 품질을 제공한다.

순수한 오버클럭 성능에 초점을 맞춘 OC 시리즈는 ATX와 E-ATX 규격 메인보드 두 종류로 출시된다. 전원공급장치의 잔여 전력을 활용해 PC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OC IGNITION 기능이 제공되고 2슬롯 그래픽카드를 4개를 모두 장착해도 될 정도로 PCI-Express x16 슬롯을 여유롭게 확보했다.

울트라듀러블 5 플러스 시리즈 메인보드는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이다. 기존 울트라듀러블 5에서 오버클럭 성능과 전력 효율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울트라듀러블 5 플러스는 15마이크로 금도금 소켓과 드라이버 IC와 모스펫을 한 칩에 적용한 IR3550 PowIRstage 원-칩 솔루션, 60A 페라이트 초크 등 고사양 부품이 특징이다.
 
기가바이트 G1.SNIPER 5 메인보드

G1.SNIPER 5는 기가바이트 Z87 칩셋 게이밍 플래그십 메인보드로 뛰어난 확장성과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내장 사운드 코덱과 완전한 차별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교체 가능한 OP-AMP를 달았다. 신호 증폭기인 OP-AMP는 고급 사운드 장치에 많이 쓰이며, 특정 음역대에서 더 향상된 음질을 체감할 수 있다.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도록 별도의 OP-AMP 키트가 제공된다.

PC의 성능 향상을 위한 준비도 철저하게 마쳤다. 오버클럭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기가바이트 ‘울트라듀러블 5 플러스’ 기술이 탑재됐다. 정확한 전력을 각 부품에 제공하기 위한 자체 3D 디지털 파워 디자인을 적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효율적인 전원 제어가 가능하다. 듀얼 UEFI 바이오스, 고효율 쿨링 솔루션 등을 적용하면서 오버클럭 상황이 장시간 이어져도 뛰어난 신뢰도를 확보했다.

G1.SNIPER M5는 m-ATX 규격의 기판에 G1.SNIPER 5에 준하는 기능과 기술을 고스란히 집약한 메인보드로 소형 PC의 고성능화에 앞장설 제품이다. 15마이크로 금도금 소켓 및 익스트림 패시브 쿨링 솔루션, 3D 디지털 파워 디자인 등이 적용된 울트라 듀러블 5 플러스 기술이 탑재됐고 교체 가능한 OP-AMP 등도 그대로 적용됐다.

기가바이트 OC 메인보드 시리즈

Z87-OC 시리즈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K의 순수한 성능을 끌어내는데 집중한 메인보드 라인업이다. 바이오스가 아닌 메인보드에서 직접 버튼과 스위치로 오버클럭을 할 수 있도록 OC Touch 기능이 제공되며, 버튼 하나로도 쉽게 최적의 오버클럭 임계점을 찾는 OC 터보 기능도 있다.

OC Ignition은 메인보드에 더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념 같은 존재다. 후면 패널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메인보드 위에 연결된 드라이브와 시스템 냉각팬에 전력 공급을 유지시켜 전원이 꺼진 상황에서도 잔여 전력으로 작동하게끔 해준다. 이는 시스템이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습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프로세서를 작동시킬 수 있는 온도로 복귀시킨다. 이 외에도 SATA 단자의 전원을 유지시켜 하드디스크가 중복 가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15마이크로 금도금 소켓 및 익스트림 패시브 쿨링 솔루션, 3D 디지털 파워 디자인 등이 적용된 울트라듀러블 5 플러스가 탑재되어 있고 업그레이드 된 2층 구리 회로 기판을 적용해 오버클럭 안정성을 높였다. 2슬롯 기반의 그래픽카드를 4개 모두 연결해도 될 만큼 여유로운 공간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Z87X-OC-FORCE와 Z87X-OC 두 종류다.

기가바이트 UD5 플러스 메인보드

기가바이트의 최신 메인보드는 울트라 듀러블 기술을 탑재해 신뢰도를 높였다. 구리층 기판을 적용해 오버클럭 성능을 높였고 방습, 방열, 정전기 방지, 전원장애 방지 등 기술을 적용했다. 인텔 8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 적용된 울트라 듀러블 5플러스 기술은 기존 울트라듀러블 5에서 오버클럭 성능과 전력 효율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드라이버 IC와 모스펫을 한 칩에 적용한 IR3550 PowIRstage 원-칩 솔루션, 60A 페라이트 초크 등 고사양 부품을 채용하면서 한 번 더 진화했다.

최신 기가바이트의 트렌드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으며, 보급형부터 고급형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라인업을 갖춘 대중적인 메인보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씨디렉트에서 우선 공개한 라인업은 Z87X-UD4H, GA-Z87X-UD3H, GA-Z87X-D3H, Z87-D3HP, GA-Z87-HD3, Z87M-HD3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