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4000 시리즈의 출시가 머지 않았다는 해외발 소식이 들려오면서 PC 시장은 물론 게임 업계의 기대감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이르면 올 4분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세대 교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4000 시리즈의 성능이 현재 주력 제품인 RTX3000 시리즈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루머가 흘러나옴에 따라 PC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기대도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이렇듯 곧 출시될 그래픽카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할 만한 CPU가 탑재된 안정적인 시스템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CPU와 그래픽카드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을 때 비로소 게이밍PC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양쪽 모두 신중을 기해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인텔 12세대 코어 i7 및 코어 i5 프로세서라면, 곧 출시될 그래픽카드와 찰떡궁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멀티코어 효율은 물론 향상된 IPC와 더 커진 L3 캐시를 바탕으로 뛰어난 컴퓨팅 성능을 자랑하고, DDR5 및 PCIe 5.0 등의 최신 기술도 탑재돼 최신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고사양의 지포스 RTX4000 시리즈라면 '인텔 12세대 코어 i7 프로세서'가 적격

엔비디아 지포스 RTX4000 시리즈 중에서도 RTX4070 이상의 하이엔드 제품을 이용해 고사양의 게이밍PC를 꾸미고자 한다면 '인텔 12세대 코어 i7 프로세서'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 게이밍PC의 경우 CPU와 그래픽카드의 조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인텔 12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라면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인텔 12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을 사용한 K 모델 및 Non-K 모델을 비롯해 그래픽이 탑재되지 않은 F 및 KF 등 총 4종이 출시돼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즉 내장 그래픽을 탑재하고 오버클럭까지 가능한 '인텔 12세대 코어 i7 12700K'를 필두로 오버클럭은 가능하지만 내장 그래픽이 탑재되지 않은 '인텔 12세대 코어 i7 12700KF', 내장 그래픽은 있지만 오버클럭이 불가능한 '인텔 12세대 코어 i7 12700', 내장 그래픽도 탑재되지 않았고 오버클럭도 불가능한 '인텔 12세대 코어 i7 12700F' 등이 있다.

4종의 제품 중 현재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은 '인텔 12세대 코어 i7 12700K'다.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본 제품은 멀티 코어 효율과 높은 클럭 및 L3 캐시 여기에 오버클럭 능력까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고사양의 게이밍PC에 가장 잘 어울린다.

8개의 Performance-Cores(P-Core) 및 4개의 Efficient-Cores(E-Core)로 총 12코어 20스레드를 지원해 싱글코어 및 멀티코어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IPC와 25MB로 대폭 늘어난 L3 캐시 용량으로 게임 성능에서도 괄목 할만 한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

PCIe 5.0 인터페이스 및 DDR5 메모리 같은 최신 기술 및 규격을 지원하는 점도 최고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 클럭은 3.6GHz이지만, 부하가 걸렸을 때 최대 5.0GHz로 작동한다.

'인텔 12세대 코어 i7 12700K'는 이렇듯 다양한 특징을 갖춘 제품이다 보니, 인텔 12세대 코어 i7 제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체 인텔 CPU 중에서도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최신 메인스트림 시스템에 어울리는 '인텔 12세대 코어 i5 프로세서'

향후 출시될 엔비디아 지포스 RTX4000 시리즈 중 메인스트림급에 해당하는 지포스 RTX4060 이하의 제품과 함께 게이밍PC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인텔 12세대 코어 i5 프로세서'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과 성능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인텔 12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는 내장 그래픽만 사용하는 가성비PC부터 고사양의 게이밍PC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아우를 수 있을 만큼 풍성한 라인업을 갖췄다.

그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인텔 12세대 코어 i5 12600K를 필두로 12600과 12600KF, 12500, 12400F, 12400 등 총 6개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K 모델은 오버클럭이 가능하도록 배수락이 해제됐으며, F는 내장 그래픽이 제외됐음을 뜻한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은 단연 '인텔 12세대 코어 i5 12400F'다. 멀티 코어 효율은 물론 게임에도 강한 면모를 보일 뿐만 아니라 20만원 중반 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텔 프로세서의 열풍을 이끌고 있다. 현재 출시된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인기 순위 및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제품이기도 하다.

비록 상위 모델과 달리 E-Core가 제외된 6개의 코어만 탑재했지만, 하이퍼쓰레딩 기술로 12개의 코어가 인식되기에 멀티 쓰레딩 효율에 있어서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인다.

내장그래픽이 제외되기는 했지만 그만큼 다른 모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해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굳이 내장그래픽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남는 비용으로 다른 부품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다.

IPC가 전보다 더 높아진 탓에 CPU 연산 성능도 덩달아 커졌고, 캐시 용량도 늘어나 게임은 물론 복작한 프로그램도 원활하게 돌릴 수 있다. 참고로 18MB의 L3 캐시가 탑재됐고, 작동 시 최대 4.4GHz까지 클럭을 높여준다. 여기에 이전 세대와 비교해 월등히 높아진 성능은 물론 TDP가 65W로 전력대비 성능 또한 좋아졌다.

이러한 특징들을 종합했을 때 '인텔 12세대 코어 i5 12400F' 프로세서는 곧 출시될 엔비디아 지포스 RTX4060은 물론 현재 인기리에 판매 중인 지포스 RTX3060 혹은 RTX3070과 같은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되기에 최적의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