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이 시대 직장인을 위한 필수 도구이다. 따라서 어떻게 PC를 구성하는지에 따라 업무 성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모니터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캔버스와 같은 것으로, 업무 처리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시야각이 적절하지 않거나 화질에 문제가 있으면 피로도가 급상승해 효율이 떨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MSI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모던 MD272PW IPS 아이케어 PD65’는 PC 앞에 오랜 시간 작업하는 직장인 및 학생을 위한 고성능 업무용 모니터로, 각종 편의 기능을 강화해 최적의 PC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적절하게 화면 위치를 바꿀 수 있는 멀티스탠드, PD65W까지 공급 가능한 USB 타입C 포트 채택 등이 그것이다. 특히 사용자의 시력 보호를 위해 기존 제품에서 더욱 강화된 고성능 블루라이트 감소 기능을 넣었으며, 75Hz 주사율을 구현해 부드러운 영상을 보여준다. 또한 특정 사무 환경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KVM 기능도 모니터 내에 내장했다.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2대의 PC를 제어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 또한 뛰어나다. ‘2021 레드닷 위너’를 수상할 정도로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은 모니터이다.

▲ MSI 모던 MD272PW IPS 아이케어 PD65

화이트 컬러를 강조한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어떤 분위기에도 어울리는 세련된 모습은 구매 욕구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 것만으로 실내장식을 위한 오브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트랜디한 감성에 완벽한 마감이 돋보이는 스타일리시 모니터이다.

하단부를 제외한 상단과 좌우 베젤 폭은 매우 좁다. 특히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베젤을 지칭하는 오프(Off) 베젤은 존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얇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한 몫 한다. 또한 화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상대적으로 화면이 커 보이는 효과를 낸다. 여러 대의 모니터를 나란히 놓고 쓰는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에서는 모니터 사이 간격을 최소화함으로써 마치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쓰는 듯한 분위기를 낸다.

순백색의 스탠드는 모니터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스탠드는 별도의 도구 없이 맨손으로 쉽게 조립이 가능한 툴리스(Tool-Less) 방식을 적용했다.

케이블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도록 케이블 홀더가 부착되어 있다. 사소한 부분까지 고려한 꼼꼼함이 엿보인다.

모니터 설정을 위한 버튼은 우측 아래에 있다. 전원 버튼을 포함해 5개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트리 형태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어 메뉴간 이동 및 탐색이 쉽다.

▲ OSD 메뉴

PD65W 전력 공급하는 USB 타입C 포트 채택
KVM 지원해 업무 효율 향상
영상 입력을 위한 포트는 뒤쪽에 있다. 주로 쓰는 HDMI를 비롯해 DP 단자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또 하나 눈에 띄는 포트가 있으니 ‘USB 타입C’이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가 USB 타입C를 통한 DP Alt 모드 출력을 지원한다면 HDMI나 DP 대신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최대 65W 전력 전송이 가능한 USB-PD 기술을 담고 있으므로 영상 입출력과 노트북 충전을 USB-C 케이블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모니터에 USB 타입C 케이블만 연결하면 노트북에 전원을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이다.

USB 포트도 볼 수 있다. PC와 연결해 USB허브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런데 단순한 허브 기능 외에 KVM 스위치 기능도 지원해 업무 환경에서 활용도를 넓혔다. KVM은 Keyboard, Video Monitor, Mouse 등 세 가지 장치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여러 대의 PC를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 모니터로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를 말한다. 업무 특성상 데스크탑PC와 노트북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또는 보안 등의 이유로 망분리PC를 별도로 사용하는 경우 각각의 PC에 키보드와 마우스, 모니터를 따로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KVM스위치를 이용하면 하나의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로 PC를 번갈아 가며 쓸 수 있으므로 한결 편리하며, 책상을 보다 여유롭고 넓게 사용할 수 있다.

▲ KVM 스위치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모니터에는 2W+2W 출력을 내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별도의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꽤 괜찮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흔히 쓰는 3.5mm 스테레오 오디오 출력 단자가 있기 때문에 헤드폰/이어폰 등을 연결, 혼자 조용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 등 다양한 모드 지원
스탠드는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모니터에 대부분 제공되는 틸트 외에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 등 조작이 가능해 설치 환경에 따라 보다 안정적이며, 편안한 자세로 모니터를 바라볼 수 있다.

▲ 멀티스탠드를 장착했다.

모니터 상하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는 +20°~-5° 범위 내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시선이나 모니터의 높이에 따라 적당한 각도를 유지할 수 있다.

모니터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엘리베이션 기능이 제공한다. 최대 110mm 범위 내에서 모니터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시선을 맞추기 위해 더 이상 모니터 밑에 책을 괴거나 받침대를 놓지 않아도 된다.

모니터를 좌우로 회전시킬 수 있는 스위블 기능도 들어갔다. +30°~-30°, 즉 180° 범위 내에서 모니터를 좌우로 돌릴 수 있다. 모니터를 어떤 위치에 두더라도 원하는 방향으로 화면을 전환할 수 있다. 또는 사무실에서 옆 직원과 화면을 공유해야 할 때 쉽게 돌릴 수 있어 편리하다.

모니터를 세로 방향으로 쓸 수 있는 피벗 기능도 제공된다. 문서 작성이나 차트 업무가 많은 환경에 적합하다. 특히 두 대 이상의 모니터를 연결해 쓸 경우 피벗 모드는 더 큰 작업공간과 화면크기를 제공해 게임에서는 현실감을 높여주고, 일상적인 작업에서는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피벗 모드는 요즘 유행하는 직캠 세로 촬영 영상이나 SNS 이미지 및 영상을 볼 때 매우 유용하다. 일반적인 가로 화면에서 좌우에 생기는 검은 공간 없이 세로로 거의 가득 찬 화면 비율로 볼 수 있다.

▲ 피벗 모드를 쓰면 직캠과 같은 영상을 꽉찬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스탠드를 떼어내면 모니터 뒤쪽에는 75*75 규격의 베사홀이 나타난다. 요즘 많이 쓰고 있는 모니터암에 부착할 수 있으며, 벽면에 고정시키거나 기타 특수 목적의 스탠드를 장착해 쓸 수 있다.

▲ 75*75 규격의 베사마운트를 지원한다.

FHD IPS 패널을 써 광시야각 특성 우수
웹서핑, 오피스 작업 등 일상에서 쓰기에 가장 무난한 27인치로, 화면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상도는 HD보다 높은 FHD(1920*1080)을 지원한다. 2~3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데 편리하다.

화사하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내는 IPS 패널을 썼다 광시야각 특성이 매우 우수해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색 왜곡 없이 밝고 선명하다. 응답속도는 5ms로 양호한 편이다. 잔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빠르게 움직이는 영상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IPS 패널 특성상 명암비는 1000:1을 지원한다.

▲ 광시야각 특성이 우수한 IPS 패널을 썼다.

보다 정확한 컬러로 작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비교적 높은 색 재현율을 지원한다. LCD 모니터의 색 재현율 기준이라 할 수 있는 sRGB의 경우 직접 측정해 보니 색역 크기는 92.9%로 나타났다. 본래의 컬러를 최대한 충실하게 재현하므로 사실감과 몰입감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sRGB이며, 무지개 색으로 표시된 영역이 모니터가 지원하는 색 공간이다.

휘도 특성도 사무실에서 쓰기에 무난하다. 직접 측정해보니 최대 밝기는 약 232.1cd/㎡이며, 일반적인 모니터와 큰 차이는 아니지만 IPS 패널 특성이 더해져 밝고 화사하게 느껴진다.

작업 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면 설정 상태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7가지 화면 모드를 지원한다. 소비전력 절감을 위한 Eco 모드를 비롯해 보다 정확한 컬러로 작업할 수 있는 sRGB 모드, 화면을 흑벽으로 변환하는 Black-White 모드 등을 비롯해 영화, 사무실 등 다양하다.

▲ 7가지 화면 모드를 지원한다.

75Hz 화면 주사율 지원… 어댑티브 싱크 기술로 매끄러운 영상 재생
일반 모니터(60Hz)보다 높은 75Hz 주사율로 동작한다. 게이밍 모니터는 아니지만 주사율을 한단계 더 끌어올림으로써 기존 모니터보다 향상된 품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장면 전환이 빠른 스포츠 영상 등에서 움직임이 매우 부드럽다.

▲ 7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사이 영상 신호를 동기화함으로써 화면찢김(티어링) 문제를 해결하는 어댑티브 싱크(AMD 프리싱크) 기술도 넣었다. 프리싱크 기능을 활성화하면 그래픽카드에서 출력되는 영상 신호와 모니터 화면 주사율이 동기화되어 화면찢김이나 끊김 등의 부자연스러운 출력 문제를 해결한다. 그만큼 화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어댑티브 싱크는 AMD 그래픽카드는 물론이고, 엔비디아 GTX/RTX 그래픽카드에서도 호환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 주사율 동기화 기술인 어댑티브 싱크를 지원한다.

▲ 어댑티브 싱크르 활성화하면 AMD 그래픽카드 설정에서 관련 기능을 쓸 수 있다. 48Hz~75Hz 범위 내에서 주사율이 가변적으로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 강력해진 블루라이트 절감 기술 탑재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PC 앞에서 보내는 직장인들. 그만큼 모니터에서 내뿜는 강한 빛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킨다. MSI는 업무상 PC작업을 장시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고려해 눈 건강을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우선 볼 것은 다른 빛에 비해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높아 눈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블루라이트(청색광) 저감 기술이다. 특히 청색 파장 부분을 전체적으로 제거해 노란색이 눈에 띄게 강조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이 모니터는 청색 파장 중 문제가 되는 파장 부분을 줄여 색 왜곡을 최소화했다. 이질감 없이 블루라이트를 줄일 수 있어 눈이 한결 편하다.

▲ 유해한 블루라이트 파장만 제거하는 고성능 블루라이트 감소 기능을 탑재했다.

우리 눈에 직접 보이지 않지만 LCD 밝기에 따라 나타나는 미세한 깜박임을 제거하기 위해 플리커프리 기술도 사용했다. 화면 깜박임은 장시간 눈에 노출될 경우 피로감을 크게 향상시키며, 컴퓨터 화면 증후군(CVS)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LCD 모니터의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신뢰도가 높은 TUV라인란드 연구소로부터 안티플리커에 대한 기술을 인정받아 타 모니터와 다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빛반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패널 표면은 저반사 코팅(안티글레어) 처리했다. 주변의 광원이 모니터에 비침으로써 특정 위치의 시청을 방해하고,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원인을 차단한다.

미니PC와 함께하면 더욱 더 생산성 향상되는 업무용 모니터
기존에 출시된 업무용 모니터와 사뭇 다른 ‘모던 MD272PW IPS 아이케어 PD65’’. USB PD를 포함한 USB 타입C 포트, 피벗 모드 지원하는 멀티스탠드, 그리고 KVM스위치 기능까지 차별화된 기능과 성능으로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모니터이다. 비슷한 스펙의 타 모니터와 비교해 가격의 합리성까지 갖고 있어 PC 작업이 많은 개인이 쓰기에도 좋다. 특히 공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업무 환경에 최적이다. MSI의 고성능 미니PC인 ‘MSI PRO DP21 시리즈’와 함께 사용할 경우 책상을 넓게 쓸 수 있으며, 업무 특성상 2대의 PC를 동시에 써야 하는 환경이라면 미니PC로 공간 절약은 물론이고, 내장된 KVM스위치로 편의성까지 누릴 수 있다. 최상의 업무 효율을 위한 모니터를 선택한다면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 MSI의 고성능 미니PC인 ‘MSI PRO DP21 시리즈’와 함께 쓰면 더욱 효율적인 업무용 모니터 ‘MSI 모던 MD272PW IPS 아이케어 PD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