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는 단연코 AMD 플랫폼이라 확신합니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그래픽카드 그리고 업그레이드 된 소프트웨어를 함께 사용한다면, AI는 물론 최신 게임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대비 더욱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기에 모든 사용자가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AMD X ASRock Meet up AI 세미나에서 아담 코작(Adam Kozak) AMD GPU 마케팅 세일즈 매니저는 AMD 라데온 7000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이전 세대 라데온은 물론 경쟁사 제품 대비 탁월한 AI 처리 능력과 게이밍 성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새 IT 업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로 AI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미지와 오디오, 텍스트와 같은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AI를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PC를 찾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AI에 최적화된 PC를 찾는 소비자가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하드웨어의 선택'이다. 워낙 다양한 하드웨어의 조합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이 게이밍과 일반 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AI PC'라는 새로운 범주에 대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AMD와 애즈락(ASRock)은 금번 세미나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AMD와 애즈락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조합단다면, 그 어떤 PC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AI 결과값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들이 제시한 'AI와 게임 모두에 최적화된 제품'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게임과 AI,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라데온 그래픽카드

AMD X ASRock Meet up AI 세미나에서 AMD는 최근 출시된 라데온 7000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PC 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게임과 AI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도 언급했다.

참고로 AMD 라데온 7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얼마 전 출시된 '라데온 7900GRE'를 필두로 최상위 모델인 라데온 7900XTX, 7900XT가 있다. 또한 메인스트림급 제품인 라데온 7800XT, 7700XT 그리고 엔트리 라인업인 라데온 7600XT와 7600 등 폭넓은 라인업이 존재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새로운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AI 가속 기능은 물론 레이트레이싱과 같은 최신 기술을 탑재할 뿐만 아니라 최대 24GB 용량의 GDDR6 메모리를 탑재해 고해상도에서 특히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아담 코작(Adam Kozak) AMD GPU 마케팅 세일즈 매니저는 "지난 5년 동안 D램의 영역을 큰 변화가 있었다. 게임의 사양이 높아졌기 때문에 적당한 제품으로 원활하게 돌리기 힘들어졌다. 지포스와 비교했을 때 똑같은 성능이라면 더 높은 성능을 가져갈 수 있다. 라데온 7000 그래픽카드는 22년을 기준으로 약 16%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때문에 배틀그라운드나 팰월드, 헬다이버즈2와 같은 인기 게임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 아담 코작(Adam Kozak) AMD GPU 마케팅 세일즈 매니저

AMD의 전용 소프트웨어인 AMD 아드레날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우선 단일 패키지로 되어 있어 여러 가지를 다운받을 필요가 없고, 오픈 소스로 모든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대단히 편리하다. 또한 CPU와 GPU의 성능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으며, 쿨링에 대한 조절까지 갖춰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AMD 하이퍼 (HYPR)-RX 기능도 소개했다. 라이젠+라데온이라는 스마트 테크놀로지도 구성했는데, 일부 게임에서는 시스템의 성능을 최대 30%까지 부스트 할 수 있으며, 안티렉을 통해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 하이퍼 RX는 사용자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초보자들에게도 유용하다.

디스플레이 포트 2.1 버전을 지원해 더 높은 해상도와 주사율을 구현할 수 있고, 4000여 종 이상의 디스플레이에서 인증이 완료된 프리싱크를 통해 더욱 향상된 성능을 보장한다. 

앞서 언급했듯 AMD 라데온 7000 시리즈는 AI에도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최대 192개의 AI 엑셀러레이터를 탑재했는데, 이는 전 세대 대비 2배 이상의 속도를 구현한다.

라데온은 게이밍과 스트리밍, 생성형 AI, 콘텐츠 생성, ML 개발 등 다양한 영역의 AI를 지원하는데, 특히 최신 AMD ROCM 6.0 소프트웨어는 개발자가 AMD GPU에서 AI 및 HPC 워크로드를 최적화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LM 스튜디오의 경우 라데온 RX 7600XT를 사용하면 리얼 타임의 2배 속도를 구현할 뿐만 아니라 RX 7900XT와 같은 하이엔드 모델에서는 거의 실시간 만큼의 사용도를 보여준다. 또한 포토샵의 경우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동이 가능한데, 필터에 대한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연어 처리(NLP) 기술에 중점을 둔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를 비롯해 토치 및 카페2를 기반으로 한 딥러닝 라이브러리인 파이토치(PyTorch), 인공 신경망 모델 교환을 위한 오닉스 런타임 (ONNX Runtime)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빈치 리졸브, 토파즈 AI 비디오 등의 프로그램에서도 지속적인 드라이버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담 코작 AMD GPU 마케팅 세일즈 매니저는 "AMD의 최신 라데온 7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AMD ROCM 6.0을 완벽하게 지원함으로써 AI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가격대비 높은 성능은 물론 미래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AI를 구현하고자 하는 일반 유저는 물론 개발자에게도 최적화된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하는 '애즈락 AI 퀵셋'

다음으로 김성현 애즈락(ASRock) 코리아 실장이 AI를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애즈락만의 새 소프트웨어 '애즈락 AI 퀵셋(ASRock AI QUICKSET)'을 소개했다. 

애즈락 AI 퀵셋은 말 그대로 AI를 애즈락 그래픽카드를 통해 간편하게 세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미지 생성형 AI와 Stability AI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배포한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스테이블 디퓨젼(Stable Diffusion)을 비롯한 생성형 AI 시스템을 원클릭으로 세팅할 수 있으며, 애즈락 홈페이지에서 편리하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라데온 RX 79000 XTX가 탑재된 시스템에서 'Cat and dog shake hands'라는 명령어를 작성했을 때 해당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불과 2.2486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물론 시스템 권장 사양이 다소 높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김성현 애즈락(ASRock) 코리아 실장은 "많은 사람들이 AI가 유용하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사용이 쉽지 않다는 양면성도 갖고 있다. 애즈락 AI 퀵셋은 클릭 한 번이면, 생성형 AI를 쉽게 구현할 수 있고, 관리 자동화를 비롯해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까지 갖춰 AI를 처음 접해보는 유저들에게도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