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은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제품도 식봄에서 한 번에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외식업자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올들어 육류제품 판매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식봄’의 올 상반기(1~6월) 육류제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배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식봄에 입점한 육류제품 판매 회원 수가 늘고 특가 행사까지 더해지면서 매달 판매량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월별 판매량을 보면 지난 1월 기준 대표적 육류 제품인 닭고기와 돼지고기, 소고기의 합산 판매액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78% 증가했다. 올해부터는 증가세가 더 가팔라져 6월 판매액은 1월보다 다시 277% 증가했다. 1년 반 사이 월별 판매액이 572% 늘어난 것이다.

고참 식봄 운영 리더는 “그동안 육류 전문 유통회사를 주로 이용하던 식당 사장님들이 식봄에서도 육류를 포함한 식자재를 한꺼번에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육류 판매 확대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한식 식당에서 취급하는 식자재 중 축산제품 비중이 24.6%(금액 기준)*로 가장 높다. 축산제품은 그동안 일부 전문업체 중심으로 도매와 소매시장이 형성돼 왔으나 최근 온라인 육류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식자재 시장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식봄의 경우 쌀, 식용유, 양파, 치즈 등 일반적 식자재에서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해 왔는데,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에 따라 올해부터 육류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식봄은 닭, 돼지, 소 정육 외에 양념육이나 닭발, 특수 부위나 부산물 등 판매 제품군을 넓혔으며, 입점 판매사 회원들과 협력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참 리더는 “식당에서 필요한 모든 제품을 갖춘 최적의 원스톱 플랫폼이 되는 게 식봄의 목표”라며 “11만 고객들의 거래 데이터에 기반해 추천 기능 강화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