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열풍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삭하거나 쫄깃한 식감을 가진 디저트들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탕후루부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두바이초콜릿, 크루키 등 인기 디저트들의 공통점은 독특한 식감이다. 식감은 단순히 맛의 요소를 넘어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독특한 식감을 가진 디저트는 먹는 재미를 한층 더 극대화시키며, 이로 인해 먹방 콘텐츠의 소재로도 활용되기 쉬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에도 좋다. 이에 식품업계는 식감을 강조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바삭함도 인기! 와그작 부숴먹는 공차 스무디부터 동결건조 젤리까지!

▲ 공차코리아, 초코바른 3종 및 피스타치오 밀크티+펄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가 있는 디저트로, 바삭한 식감과 소리가 특징이다. 이에 업계에서도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디저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바삭한 초콜릿 식감의 초코바른 시리즈와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밀크티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초코바른 시리즈는 공차 스무디에 와그작 부숴먹는 크로칸트 초콜릿을 더한 음료다. ‘초코바른 피스타치오 스무디’, ‘초코바른 제주 그린 스무디’, ‘초코바른 초코 스무디’ 총 3종으로 다양한 맛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또, ‘피스타치오 밀크티+펄’은 자스민티와 피스타치오를 조합한 밀크티에 쫀득한 타피오카 펄을 넣은 음료다.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맛이 자스민 밀크티에 부드럽게 녹아들고 펄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자랑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두바이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초코바'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초콜릿 코팅 안에 바삭하게 튀긴 중동식 면 카다이프를 넣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코팅된 초콜릿 안에 든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에는 피스타치오 원물을 넣어 씹는 맛까지 구현했다.

▲ 세븐일레븐, 동결건조 행성젤리

탱글탱글한 식감 대신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젤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동결건조 행성젤리’를 출시했다. 동결건조 젤리는 젤리를 동결 건조한 상품으로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작은 행성 모양의 구형으로 한입에 쏙 넣고 바삭한 식감을 즐기기 좋다. 수박과 블루베리의 2가지 맛과 색깔로 구성되어 있다.

◆ 쫄깃함이 매력적인 우리나라 전통 간식 떡과 이란의 전통 간식 라바삭

▲ 연세유업, 연세우유 바나나 생크림떡

쫄깃한 식감의 디저트도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연세유업은 ‘연세우유 바나나 생크림떡’과 ‘연세우유 우유생크림떡’을 출시했다. 쫄깃한 찹쌀떡 안에 연세우유가 함유된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크림과 우유생크림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란 전통 간식 라바삭을 선보였다. 과일 껍질을 단단하게 건조한 과일 가죽에 석류시럽이나 과일을 함께 먹는 디저트다. 젤리와 비슷한 탱글탱글한 식감이 특징으로, 사과와 석류의 부드러운 과일 맛과 함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 광동제약, 썬키스트 코코

이외에도 광동제약은 ‘썬키스트 코코’를 출시했다. 썬키스트 코코는 과일 농축액에 코코넛으로 만든 쫄깃한 젤리 ‘나타드코코’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리치·복숭아·오렌지의 3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썬키스트 코코 리치’는 열대과일의 풍부한 향과 깔끔한 맛을 지녔다. ‘썬키스트 코코 피치’는 복숭아농축액을 함유해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썬키스트 코코 오렌지’는 썬키스트 브랜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의 향긋한 풍미가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한 맛을 넘어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식감이 돋보이는 디저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내에서 디저트 열풍이 식지 않고 있어 식감을 공략한 디저트는 다양한 형태로 계속해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