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츄얼 유튜버(버튜버)의 축제 브이페스티벌이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브이페스티벌은 국내 버츄얼 유튜버(버튜버) 연합체 버츄얼 유니온(Virtual Union / virtualunion.net)이 주관하는 버튜버 전문 행사로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참고로 버츄얼 유튜버는 버츄얼 유튜버의 줄임말로 카메라나 특수 장비를 이용해 행동이나 표정을 대신 표현해 주는 가상의 캐릭터로 방송을 제작하거나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를 뜻한다. 즉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캐릭터가 대신 방송을 하게 되는 것이다.

주로 컴퓨터 그래픽이나 모션 캡쳐 기능을 적용한 가상 캐릭터를 통해 방송을 진행하는데, 종주국인 일본을 시작으로 최근 한국과 유럽, 북미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는 버튜버라는 명칭 외에도 버츄얼 스트리머 혹은 버츄얼 비제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 2회 브이페스티벌에는 관련 업체를 비롯해 게임 및 PC 하드웨어 업체, 인기 크리에이터 등이 대거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3년 8월 광명에서 열렸던 1회 행사에 약 1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린 바 있으나, 올해는 이를 훨씬 웃도는 인원이 행사를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아이드림스카이의 3인칭 히어로 슈팅 게임 '스트리노바'를 비롯해 통합 모션캡처 시스템인 멜리고의 개발사 필더세임, 영상 콘텐츠 제작 및 방송 크리에이터 육성 기업인 크리에이터버스, 버츄얼 유튜버 기획사 버츄얼헤르츠 등이 부스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AMD, 스트리노바 부스 통해 최신 시스템 선봬

한편 AMD는 스트리노바(Strinova)의 개발사 아이드림스카이와 협업으로 부스에 게이밍 체험존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참고로 스트리노바는 미소녀 캐릭터를 통해 슈팅 액션을 즐길 수 있는 3인칭 대전 슈팅 게임이다. 가상의 공간인 스트리노바를 배경으로 다양한 무기와 고유의 스킬로 실시간 팀 전투를 벌이게 되고, 3차원과 2차원을 넘나드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4일 간 국내에서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스트리노바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무엇보다 체험존에 사용된 PC는 모두 최신 AMD 라이젠 프로세서 및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조합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출시돼 차세대 게이밍 프로세서로 주목 받는 'AMD 라이젠 9700X'를 기반으로 뛰어난 가성비로 각광 받고 있는 'AMD 라데온 RX 7600' 그래픽카드의 조합으로 이뤄졌다.

코드명 그래니트 릿지 (Granite Ridge)로 불리는 'AMD 라이젠7 9700X'는 새로운 Zen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진 만큼 이전 세대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IPC의 비약적 향상과 함께 온도와 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춰 성능과 친환경을 모두 잡은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AMD 라이젠7 9700X'는 8개의 코어와 16개의 쓰레드를 탑재해 뛰어난 멀티 코어 효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5.5GHz의 부스트 클럭과 40MB의 캐시 메모리로 높은 컴퓨팅 성능을 자랑해 게임은 물론 영상 및 이미지 편집, 인터넷 방송에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향상된 성능에도 불구하고 TDP가 65W로 무척 낮아 전력대비 성능 면에서 큰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이다.

AMD 기술마케팅 부문 김상겸 부장은 "차세대 슈팅 게임으로 주목 받는 스트리노바와 함께 AMD의 최신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를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AMD는 지난 해와 올 상반기, 게임에 최적화된 라이젠 프로세서로 국내 PC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라이젠 9000 시리즈 또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AMD에 큰 사랑을 주는 국내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