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디바이스는 우리 삶을 바꿔 놨다. 터치 몇 번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며,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이와 같은 관심사로 이야기도 나눈다. 손바닥보다 작은 화면으로 모든 것이 가능해진 세상이다. 하지만 이것도 배터리가 넉넉할 때 얘기다. 제 아무리 성능 좋은 스마트 디바이스라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쓸모없다. 그래서 퇴근 혹은 외출 후 집이나 사무실에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충전하는 일이다. 스마트폰 하나뿐이면 그나마 다행. 요즘은 태블릿과 스마트워치 등 수시로 충전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게다가 가정에서는 저녁 시간만 되면 AC콘센트가 부족할 판이다. 온 식구가 USB케이블로 충전을 하는 탓에 멀티탭도 만원이다. ‘ipTIME UP405’은 스마트폰보다 작은 기기 하나로 동시에 다섯 대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멀티충전기이다. AC콘센트 하나로 다섯 개의 USB 기기 연결이 가능하니 콘센트 부족 문제도 없고, 케이블도 줄어들어 분위기도 한결 깔끔하다. 다섯 개의 포트를 모두 합쳐 40W, 각 포트당 2,4A까지 출력이 되니 전력소모가 큰 태블릿도 문제없다.

▲ 5포트 USB 충전기 ipTIME UP405

모델명	ipTIME UP405
입력	100~240V, 50/60Hz, 1.1A
출력	5V 8A (각 포트별 최대 2.4A)
크기	90x58x26mm
무게	154g(케이블 제외)
색상	화이트
문의	EFM네트웍스  1544-8695  http://iptime.com

▲ 본체(우)와 AC전원코드(좌)

스마트폰보다 작고 아담한 USB 5포트 충전기이다. 절제의 미(美)를 강조한 ipTIME 인터넷 공유기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심플한 외형에 순백색의 깔끔함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뿜는다.

▲ 스마트폰(갤럭시 노트4)과 크기 비교

담뱃갑과 비슷한 생김새를 갖고 있다. 앞쪽에는 5개의 USB포트가 가지런히 자리 잡고 있다. 뒤쪽에는 AC전원 공급을 위한 케이블 연결부가 있다.

▲ 앞쪽에는 다섯 개의 USB 포트가 있다.

▲ 흔히 8자코드로 부르는 AC전원코드를 바로 연결한다.

AC전원코드는 기본 제공되며, 본체와 동일한 화이트 컬러이다. 흔히 ‘8자코드’라고 부르는 형태로 본체에 연결된다. 전원코드의 길이는 150cm가 조금 넘어 AC콘센트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다. 코드 중간에 벨크로 테이프가 있어 적당한 길이로 조절해 쓸 수 있다. 입력전압은 100~240V로, 프리볼트 타입이기 때문에 해외 출장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AC어댑터 등이 필요없다. AC전원코드만 연결하면 된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AC전원코드를 연결한 후 앞쪽 USB포트에 충전케이블을 꽂아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면 된다. 전원을 켜고 끄는 스위치도 없다. 스마트 기기가 USB포트에 연결되어 있을 때만 전원이 공급된다. 충전할 기기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기전력은 0.5W 미만이다.

많이 쓰는 안드로이드폰, 아이폰은 물론이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도 충전된다. 스마트워치,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등 USB로 충전하는 거의 모든 제품은 ‘ipTIME UP405’로 쉽고 간단하게 충전할 수 있다.

▲ USB 정격전압인 5V에 거의 일치하는 값이 측정된다.

▲ 2A 로드 레지스터를 연결했다. 5개 포트 모두 정상인 USB 전원이 공급됨을 확인했다.

충전용량도 넉넉하다. 다섯 개의 USB포트를 모두 합쳐 8A 즉 40W까지 쓸 수 있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이 2A(10W) 정도 소모되니 아이패드 4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각 포트별로는 최대 2.4A까지 공급된다. 5V/2.4A로 충전되는 태블릿PC인 MS 서피스3도 충전이 가능하다.

▲ 전력소모가 큰 아이패드 역시 2A 넘는 안정적인 충전이 제공된다.

▲ 최대 다섯 개의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USB로 충전되는 기기라면 무엇이든 충전이 가능하다.

다섯 개의 USB포트를 모두 사용 중인 경우에도 충전은 안정적으로 진행된다. 4개의 포트로 각각의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고, 나머지 하나에 아이패드를 연결, 제대로 충전되는지 측정해봤다. 그 결과 아이패드 하나만 충전할 때와 거의 차이가 없는 전류값이 나왔다. 물론 이는 전체 포트가 소모하는 전력이 40W를 넘지 않을 때의 얘기이며, 아이패드와 같이 2A(10W)를 소모하는 기기로 모두 연결했을 경우 최대 4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 다섯 개의 포트를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전체 40W 이내에서는 안정적인 충전이 제공된다.

▲ 이미지 = ipTIME

한편 ‘ipTIME UP405’는 자동전원차단 장치를 달아 과부하 발생시 기기를 보호하며, 비정성적인 기기 연결시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등 과전압 방지 회로를 적용했다. 쇼트(합선)방지를 위한 보호회로도 넣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를 방지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정치는 모두 넣었다.

스마트 시대의 필수품 ‘ipTIME UP405’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는 스마트 기기. 하지만 때가 되면 반드시 해야 하는 ‘충전’은 오히려 스트레스다. 이것저것 충전하느라 가득 찬 멀티탭을 보고 있으면 조금이라도 더 배터리를 채우고 나가야한다는 생각에 조급해진다. ‘ipTIME UP405’은 스마트 기기 충전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제품으로, 조그마한 충전기 하나로 한번에 5대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40W, 각 포트 당 2.4A 출력으로 충전속도까지 향상시켜준다. 스마트폰, 태블릿PC, 게임기, 디지털카메라,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를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마니아 혹은 식구가 많은 가정이라면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