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이 주관하는2015년도 하반기 ‘K글로벌 스타트업 엔진’ 데모데이에서 총 1개 스타트업이 현지 엑셀러레이션 참여를 확정하였고 추가로 총 7개 스타트업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최종 후보로 선발되었다.

21일 서울 강남의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데모데이에는 다양한 스타트업 업계 인사 및 정부 창업 지원 관계자, 그리고 기자들이 참석하였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는 전체 34개 창업팀이 심사위원단 앞에서 2분 간의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tch)를 발표하였고, 그 중에서 선택된15개 팀이 오후 본선에서 5분 프레젠테이션 후 심사위원단과의 심층 질문 답변 세션을 가졌다.

데이투라이프, 500 Startups의 현지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참여 확정
캘린더 앱, ‘준(June)’의 개발사인 ‘데이투라이프’는 총 15개 최종 후보 중에서도 가장 먼저 현지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참여를 확정 지었다. 500 Startups는 “데이투라이프는 한국에서 성공적인 지표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고 좋아할 만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라며 이들의 성장에 기대를 내비쳤다.

7개 팀, 해외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합격 최종 단계 (Final Interview Stage) 진출
500 Startups 외 심사에 참여한 7개 엑셀러레이터들은 7개 창업팀을 선택하였으며, 이들과 최종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자체 프로그램의 참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 인터뷰를 통해 각 창업팀의 대표 뿐 아니라 나머지 팀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토론을 거친 후 자체 프로그램 일정에 맞추어 선발을 결정할 예정이다.

합격 최종단계에 진출한 7개 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차이나엑셀러레이터: 컨텐츠 퍼스트(Contents First), 태글(Taggle), 무빙 키(Moving Key)
500 스타트업: 모어드림(MoreDream)
핵스 엑셀러레이터: 리치슬라이드(Richslide), 아토큐브(Attocube), 프롬눌 소프트(Fromnull Soft)

데모데이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 스타트업 팀들에게는 해외 현지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선발 외에도 백 만원 상당의 장학금의 혜택이 주어졌다. 특히, 심사위원단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바움(Baum)은 복잡한 전력 관리 솔루션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한 프레젠테이션에 높은 점수를 받아 ‘스테이지의 왕(King of Stage)’으로 선정되었다.

이 날 미래창조과학부 박인환 과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부는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지향하는 본글로벌(born-global) 스타트업에 중요성과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K 글로벌 스타트업 엔진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며 지금의 스타트업들이 제2의 삼성, 현대가 될 때까지 앞으로 한국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글로벌 스타트업 엔진’은 국내 창업팀들이 해외 엑셀러레이터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국내 창업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4주간의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선택된 팀에게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엑셀러레이션 정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참여기간 동안의 체제비에 해당하는3천만원 상당의 장학금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한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테크스타즈의 아만다 제머(Amanda Zamurs), 500스타트업의 헤일리 킴(Haley Kim), 시드캠프의 시아 후창니아(Sia Houchangnia), 헥스 엑셀러레이터의 벤자민 조프(Benjamin Joffe), 차이나엑셀러레이터의 윌리엄 바오 빈(William Bao Bean), 스타트업 부트캠프의 노버트 소머(Norbert Sommer), 알케미스트의 라비 벨라니(Ravi Belani), 오픈네트워크랩의 시다 슈버트(Shida Schubert)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