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분기에 전체 모바일 악성 코드 중 2,516개의 모바일뱅킹 트로이목마가 새롭게 발견되었으며, 이는 지난 분기에 비해 4배나 불어난 수치라고 카스퍼스키랩은 밝혔다.

특히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공격을 받은 사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카스퍼스키랩은 각 국가별 모바일뱅킹 트로이목마 감염의 위험성을 정확히 평가하고 국가 간 비교를 하기 위해, 모바일뱅킹 트로이목마의 공격을 받은 사용자 수를 백분율로 나타내 국가 간 순위를 정해 공개했다.

*. 모바일뱅킹 트로이목마 공격을 받은 국가 상위 10개 (공격 받은 사용자 백분율 기준)

* Kaspersky Lab 모바일 보안 제품 사용자 수가 만 명 미만인 국가는 순위 지정에서 제외.
** 각 국가에서 모바일뱅킹 트로이목마 공격을 받은 고유 사용자 비율은 해당 국가의 Kaspersky Lab 모바일 보안 제품 사용자 전체 대비 산정함.

지난 분기에는 8위였던 호주가 이번에는 1위에 올랐다. 호주에서 모바일뱅킹 트로이목마의 공격을 받은 사용자 비율은 0.14%에서 0.85%로, 약 6배나 증가했다, 이렇게 급격히 피해가 늘어난 원인은 온라인 범죄자들이 Trojan-Banker.AndroidOS.Agent.ad를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트로이목마는 호주 최대 규모 은행의 온라인 뱅킹 시스템에 로그인하는 데 사용된 자격 증명을 훔치고, 사용자의 신용 카드 정보(카드 소유자 이름, 카드 번호, CVV, 카드 만료일)도 훔치려고 시도한다.

한편 2분기에는 1위였던 대한민국은 피해 발생률이 2.37%에서 0.4%, 즉 1/6 수준으로 떨어지며 2위로 내려왔다.

각 국가에서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모바일뱅킹 트로이목마가 얼마나 확산되었는지는 한 분기에 한 번 이상 모바일뱅킹 트로이목마의 공격을 받은 사용자 수 비율(동일 국가에서 보고 기간 중 한 번 이상 모바일 보안 제품을 사용한 전체 사용자 수 대비)을 통해 알 수 있다.

* Kaspersky Lab 모바일 보안 제품 사용자 수가 만 명 미만인 국가는 순위 지정에서 제외.
** 각 국가에서 모바일뱅킹 트로이목마 공격을 받은 고유 사용자 비율은 해당 국가의 Kaspersky Lab 모바일 보안 제품 사용자 전체 대비 산정함.

모바일 악성 코드 공격을 받은 전체 사용자 대비 1/4에서 조금 모자란 수치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호주는 모바일뱅킹 사이버 범죄의 표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의 경우 전체 모바일 악성 코드 공격 대비 모바일뱅킹 공격 비율이 10.35%에서 5.09%로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러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던 Trojan-Banker.AndroidOS.Marcher의 기세가 크게 꺾였기 때문이다. 3분기에는 이 악성 코드를 이용한 공격이 지난 분기 대비 1/10 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