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유기EL패널을 탑재한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Head Mount Display) 'HMZ-T3' 및 'HMZ-T3W'를 발표했다.

좌우 각 디스플레이에 유기EL패널을 탭재해 3D 영상은 물론이고 20미터 앞의 750인치 크기의 극장과 같은 현장감을 즐길 수 있는 이 제품은 기존 HMZ-T 시리즈의 3번째 HMD이다.

▲ 표준 모델인 'HMZ-T3' 피아노 블랙

▲ 무선 대응 'HMZ-T3W' 금속 블랙

배터리는 HMD 본체와 1.2미터 길이의 케이블로 연결되며, MHL(Mobile High Difinition Link)대응의 HDMI입력을 갖춘 MHL대응 스마트폰 등과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HMD 본체와 배터리

▲ 배터리는 MHL 대응의 HDMI 입력을 탑재하고 있다.

가정에서 이용할 때에는 기존과 같이 포함된 프로세서 유닛을 이용하면 된다. 3개의 HDMI 입력을 사용할 수 있어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쓸 수 있다. 프로세서 유닛은 32bit DAC와 헤드폰 앰프도 탑재해 고음질의 음악 감상도 즐길 수 있다.

▲ 프로세서 유닛은 3개의 HDMI 입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HMZ-T3W' 모델은 60GHz대 Wireless HD의 무선 접속을 이용해 더욱 편리하게 HMD를 즐길 수 있다. 동시 2대까지 접속이 가능하고, 대응되는 프로젝터와도 병용해 쓸 수 있다.

무게는 기존 모델인 MHZ-T2에 비해 약 10g 정도 줄었으며, 구조 변경을 통해 중량감의 경감, 헤드 밴드의 유연화, 장착시 편리성 향상 등 개선이 이루어졌다.

11월 중순쯤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 예상 가격은 표준 모델인 'HMZ-T3'이 8만엔 전후, Wireless HD를 탑재한 'HMZ-T3W'가 10만엔 전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