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XP가 4월 8일 지원 종료됨에 따라 이를 대비한 실질적인 대응 마련이 시급해졌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윈도우 XP 종료와 관련해 4월 8일 이후에는 아예 윈도우 XP 구동이 불가능 하거나 백신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등의 갖가지 소문이 돌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 종료에 대한 궁금한 점 및 ‘오해와 진실’ 10가지를 발표했다.
1.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윈도우 XP 서비스 지원을 종료하는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수명주기 정책에 따라 출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지원을 종료하고 있다. 일반 지원은 5년, 연장 지원 5년이며, 둘을 더해 최대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윈도우 XP의 경우 2001년에 출시되었으며, 정책에 따라 지난 2011년에 지원이 중단되었어야 하나 윈도우 XP의 사용률이 너무 높아 지원 중단될 경우 보안 위협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판단해 2년 연장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군에 대한 제품수명주기 정책은 아래 주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upport.microsoft.com/lifecycle/
전세계 윈도우 점유율(StatCounter, 3월 말 기준)
|
기간
|
윈도우 XP
|
윈도우 7
|
윈도우 8
|
|
2013년 3월 기준
|
23.38%
|
52.61%
|
3.90%
|
|
2014년 3월 기준
|
17.17%
|
50.48%
|
11.30%
|
국내 윈도우 점유율(StatCounter, 3월 말 기준)
|
기간
|
윈도우 XP
|
윈도우 7
|
윈도우 8
|
|
2013년 3월 기준
|
32.69%
|
54.63%
|
3.62%
|
|
2014년 3월 기준
|
14.97%
|
73.32%
|
6.83%
|
2. 지원이 종료되는 4월 8일 이후에는 윈도우 XP를 사용할 수 없는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핫픽스, 드라이버 업데이트, 신규 취약점 발견에 따른 보안 패치 등의 지원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이다. 또한 기술 자료와 온라인 제품 정보, 온라인 웹 캐스트 등의 온라인 정보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3. 그동안 발표된 윈도우 XP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 및 핫픽스 등은 계속 다운로드할 수 있는가?
기존에 발표된 내용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업데이트나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규 보안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는다.
4. 2015년 7월까지 윈도우 XP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던데?
4월 8일에 지원 종료되는 것이 맞다. 백신 서비스에 대한 부분이 잘못 보도된 내용이다. 윈도우 XP에 대한 최소한의 보안을 위해 제공되는 윈도우 XP용 무료 백신인 'Microsoft Security Essential(MSE)'와 기업 사용자에 대한 'System Center Endpoint Protection(SCEP)', 'Forefront Client Security(FCS)', 'Forefront Endpoint Protection(FEP)'에 대한 서비스를 2015년 7월 15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5. 중국에 대해서만 윈도우 XP를 제한적으로 지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는 오보로, 전세계 동일하게 4월 8일 서비스 지원이 종료된다.
6. 윈도우 XP에 포함된 인터넷 익스플로러(IE)도 지원이 중단되는가?
IE는 단독 제품이 아니라 운영체제 즉 윈도우 XP에 포함된 것으로 운영체제의 지원주기를 따른다. 따라서 윈도우 XP용 IE6/7/8 서비스 지원은 이번 4월 8일에 중단된다. 또한 윈도우 비스타/7/8의 IE도 마찬가지로 해당 운영체제의 지원주기에 따르게 된다.
7. 윈도우 7의 ‘윈도우 XP 모드’는 계속 지원되는가?
지원하지 않는다. 윈도우 XP 모드는 윈도우 7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또는 얼티밋 버전을 실행하는 컴퓨터에서 윈도우 XP용으로 디자인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가상화 모드이다. 윈도우 XP 모드는 윈도우 8에서 지원되지 않으며, 윈도우 XP 모드 역시 윈도우 XP와 동일한 지원 주기를 따른다.
8. 윈도우 XP 업그레이드 후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가?
버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많이 사용되는 MS 오피스와 한컴 아래아한글, 개발 도구(비쥬얼 스튜디오), ERP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호환성을 확인했다. MS 오피스의 경우 윈도우 XP 이후 제품은 윈도우 7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 8.1에서는 윈도우 2007/2010/2013을 쓸 수 있다. 개발도구인 비주얼 스튜디오의 경우 오래 전에 나온 비주얼 스튜디오 6.0만 제한적으로 호환될 뿐 이후의 제품들은 계속 쓸 수 있다. 한컴 한글 2005 버전부터는 윈도우 7에서, 한글 2007은 윈도우 8.1에서 각각 쓸 수 있다. ERP의 경우 더존네오플러스를 제외한 아이플러스, 아이큐브 등은 윈도우 최신 버전과 호환된다. SAP의 경우 GUI4는 윈도우 7과 호환된다.
9. IE 호환성 문제로 인해 윈도우 XP를 쓸 수밖에 없다. 방법이 없는가?
윈도우 7/8.1에 탑재된 IE 11 버전에 대해서는 국내 주요 웹사이트의 호환성 작업을 이미 마쳤다. 추가로 호환성 작업이 필요한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호환성 문제가 있을 경우 IE 11 버전에서 제공되는 ‘호환성 보기 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10. 윈도우 XP에서 안티 멀웨어 솔루션을 사용하면 100% 안전해질 수 있는가?
100%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백신은 이미 컴퓨터에 침투된 바이러스가 동작한 다음 분석을 통해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아닌 사후 대응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신규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바이러스나 악성 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