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는 8월 1일(현지 시간) 성범죄자가 ‘포케몬 고' 이용을 금지하도록 지시했다. 신상공개 대상 성범죄자들이 뉴욕주 안에서 ’포케몬 고‘를 비롯한 모든 증강현실(AR) 게임을 다운로드하거나 실행하는 것이 금지된다. ’포케몬 고‘를 즐기는 아동에게 성범죄자가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첫째이며, 기술의 진보가 범죄자가 피해자를 노리는 새로운 수법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주 상원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아동이 포케몬을 찾는 과정에 무의식적으로 성범죄자의 집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정 시간 포케몬 출현이 높아지는 아이템을 미끼로 성범죄자가 의도적으로 아동을 포케스탑으로 유인할 위험성이 지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