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ntel은 8월 9일(현지 시간) 딥러닝(deep learning)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다루는 미국 신생 기업 ‘Nervana’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총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Recode.net 사이트에 따르면 약 4억 800만 달러으로 알려졌다. 직원이 불과 48명인 기업의 인수 금액으로는 파격적이다. 인수 완료 후 Nervana는 별도의 산하 기업으로 종래대로 가동한다.

Nervana는 미국 Qualcomm에서 연구원을 지낸 나빈 라오 CEO가 2014년에 시작,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비공개 기업이다. 인공지능(AI) 관련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도 개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Nervana 라오 CEO는 "Nervana 기술 및 Intel의 포트폴리오 조합은 딥러닝 및 인공지능 솔루션을 다음 단계로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Intel은 발표문을 통해 "Nervana의 지적 재산권과 전문성이 Intel의 인공지능 분야의 역량을 강화한다. (중략) ‘Nervana Engine’과 실리콘 기술은 Intel의 인공지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Intel Xeon 및 Intel Xeon Phi 프로세서의 딥러닝 성능과 TCO(총 소유 비용)를 개선할 것이라고"고 밝혔다. ‘Nervana Engine’은 2017년에 완료 예정인 딥러닝에 최적화된 ASIC (주문형 집적 회로)이다.

▲ Nervana Engine